2014/03/17 20:36

 

 

できちゃった男子
하토리 유지로(CV : 토리우미 코스케)×코비키 히스이(CV : 카지 유우키)

코비키 하루히(CV : 시모노 히로)×시가 류스케(CV : 시마자키 노부나가)

 

 

 내 생애 첫 벨드씨 감상문ㅋㅋㅋㅋㅋ

 씬이 부담스러워서 벨드씨는 하나도 안 듣고 있었지만, 요 근래 조금씩 들었다. 예를 들면 스기타x카밍, 스기타x신쨩, 나캄x카지, 스와베x스기타 이 정도... 최애 성우들이 나온 걸 한 두 개씩은 들어보려고 했다. 중도 포기한게 많아서 들었다고 하기도 뭐함;

들어도 씬은 그냥 넘겨버리고 내용만 대충 듣는데 스기타x카밍은 뭔 내용인지 파악을 못해서 듣다 말았음. 나캄x카지였던 <공중정원>은 둘 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처음으로 벨드씨 재탕삼탕.

 

 그리고 4월에 이 벨드씨 시리즈가 또 나오는데, 카지한텐 꽤 오랜만인 벨드씨인 것 같아서.... 한 번 들어봤다.

근데 씬 드릅게 많음 이것 좀 없었음 좋겠다. 트랙마다 씬이 있거나, 씬부터 트랙이 시작하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씬만 없음 되게 웃기고 재밌었음. 화나게 카지 목소리가 너무 섹시해서 큼 흠흠ㅎ....

 

 히스이는 부모와 누나가 차례차례 집을 나가고 고등학생이 되어선 혼자가 되었는데, 옆집 소꿉친구인 유우가 계속 히스이를 챙겨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 아기가 놓여있었으니.... 친누나의 아기인 걸 알고 어쩔 수 없이 히스이가 보게 됨. 첫 번째 시리즈는 여차저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계속 애를 키우는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번째 시리즈부턴 유지로와 히스이는 삼십대가 되고 갓난 아이였던 하루히는 중딩이 됩니다. (무려 시모노가 중딩연기를) 그리고 마더콤이 되어선 히스이를 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하루히도 게이가 되고, 남친이 쟈키가 맡은 류스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쟈키 분량은 정말 쥐꼬리만하지만 굉장히 인상깊은 아이다. 하루히는 히스이가 넘버원이라고 하니까 류스케는 두 번째여도 상관없다며 하루히 옆에 있으려고 하는 부잣집 도련님.

 세 번째는... 허니문 편인데 웨딩드레스 입은 히스이 이야기랑 오키나와 놀러간 이야기.

 

 첫 번째 시리즈부터 차근차근 들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카지 연기가 흐흠. 크흠흠... 뒤로 갈수록 코믹연기도 야한연기(?)도 월등해졌다는 것. 히스이가 여자를 엄청 좋아하고, 성격이 모나서=츤데레라서 너무 솔직하지 않은데 이게 히스이를 웃기게 만든다. 덜렁대고 사고치는 히스이를 과묵하고 조용하게 지지하는게 유지로. 그리고 톨밍이랑 카지 목소리가 되게 잘 어울렸다. 귀가 즐거웠음.

씬만 없으면.......... 참 좋았을텐뎁............. 씬이 너무 많아 너무너무 많다고.................

 

 에피소드들이 다 웃기고, 히스이도 웃기고. (씬을 제외하면) 재밌게 들을 수 있는 벨드씨였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졸면서 계단 내려가다가 굴러가지고 잠시 기억을 잃은 히스이 이야기. 말 더듬으면서 "내가 유우랑 러 러러브러브러브??" 이게 완전 웃곀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