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카와 부부의 사정 CD 1, 2탄

~도S인 사이카와군에게 맡긴 채, 아침부터 격렬하게 요구받아, 마지막은  사랑을 쏟아내는 CD~

~달콤한 사이카와군에게 괴롭혀져, 출장 중 전화에서도 격렬하게 요구받아, 마지막은 역시 사랑을 쏟아내, 생겨버리는 CD~


사이카와 치아키

CV. 사와 마나카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CD.  처음 1탄 듣고, 뭔.. 이런 설정이 다 있지? 했는데 원작 무료판 읽어보니 그나마 드씨가 낫구나 싶었다.

어찌됐든 드씨는 특전 포함 원작을 따라가긴 하지만, 드씨는 나모니까 용서된다(?)는 것이다.


 사이카와 치아키, 그리고 하나마루 미츠키(여주)는 입사 동기로 n개월 간 연애를 거쳐, 1탄 드씨 기준 결혼 7년 째인 커플이다. (2탄은 8년째)

그런데 (1탄 기준) 회사 사람들은 그들이 결혼했다는 걸 모른다. 이 설정이 제일 이해가 안됐는데, 원작을 보니 인사부장의 힘으로 성만 같을 뿐, 남남으로 어찌저찌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치아키는 사내에서 미츠키를 꼬신다(???)

 이것도 납득은 안되지만... 사와상 연기가 좋으므로 넘어간다. 특히 회사와 집에서 여주를 대하는 온도차가 목소리 톤으로 표현되는 게 진짜 좋다. 물론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다. 회사에선 온도가 높은데, 집에선 차갑다. 관계도 몇 달에 한 번 가지고. 이 자식.. 뭐하는 자식이냐고... 근데 나모 그 차가운 톤이 너 무 좋 아 ♡ 여기에 반해서 이 시리즈 팬이 되었다. 내가 사이카와 부부 시리즈를 좋아하는 건 90%는 나모 때문이고, 10%는 야하기 때문임. (??


 1탄은 사이카와가 어째서 회사에선 남남으로, 관계는 몇 달에 한 번씩,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여주의 마음을 좀처럼 들어주지 않는지 등, 사이카와가 왜 이 따위로 행동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느 하나를 진득히 못하고, 쉽게 질려하는 여주 성격 때문에 자신에게도 언젠간 질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나름대로의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이 따위로...

 하지만 여주는 알고 있었다. 치아키가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지는지를. 관계를 하는 동안, 여주가 '나 많이 좋아하지?' 라는 말에 치아키가 폭_발해서 이챠이챠를 한 후, 자는 여주를 보면서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데도 넌 제대로 알고 있구나... 중얼중얼거리는데, 듣기만 하는 나는 공감이 안됐..었다가 치아키 성욕 폭발하는 거 보고 있자니 어지간히 좋아하나 싶어서 다시 공감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사와 연기가 좋음. 흑 개좋아

 혼자 중얼거리고선 아이 갖기로 합의 보고 또 잔뜩 해버리는 치아키...... 진짜 얘는 그동안 어떻게 버텼나 싶을 정도임. 진심으로 여주 좋아하지 않으면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다.


 2탄은 사내에서도 결혼 소식 알린 후라 1탄의 차가움이 없다. 사와상의 쟈가운 톤을 못 듣는 게 아쉬움...

 그리고 놀랍게도 여전히 바보인 치아키. 여주가 쿨해서 질투 안 할 거라 멋대로 생각하고, 해외 출장에 전 여친도 같이 가게 됐다는 걸 말을ㅋㅋㅋ 안함ㅋㅋㅋㅋㅋ 여주는 회사에서 우연히 알게 된 후 치아키를 보고 울어버린다. 야이자식아!!!!!!!!! 생각이 있어 없어!!!!!!!!!!!!

 1탄보다 내용은 더 없고, 씬은 많고, 치아키는 바보같지만... 사와상이니까 봐줌 ㅠㅠㅠㅠㅠㅠ 2탄은 확실히 쓸데없이 참는 걸 벗어나서 그런지 목소리 다정해서 너무 조아써ㅠㅠㅠㅠㅠㅠ

 암튼 결혼 8년차, 이챠이챠 끝에 드디어 임신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더 나중이었으면 했는데, 원작보니 진작에 딸까지 낳은 상황이더라.


 난 포케도라 특전을 들었다. 첫 러브호텔 가는 이야기.

 여주가 좀 긴장하니까, 그게 결혼 8년차 모습 맞아? 이러면서 키스하는게 좋았다. 그러는 본인도 여전히 여주 좋아하고 질투하는 주제에ㅋㅋ 방 천장에 붙은 거울에 여주가 반응하니까 이런저런 자세를 취하고 끝까지 간 후에, 여주가 기절하니까(진짜임) '사실.. 네가 걔랑 이야기 하는 모습 보니까 질투났어, 미안. 유치한 남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늦게 특전 찾아보니 스텔라워스 세트에 혹함. 특전이 첫 만남 이야기더라구.

원작이 무료라 봤더니 뭔ㅋㅋㅋㅋㅋ 첫 만남인데도 미츠키가 사이카와의 무표정을 잘 캐치하고, 그 날 바로 아무래도 사이카와상 좋아하게 될 것 같다 했더니. 치아키가 바로 여주를 자기 자취집으로 데려옴. 할 거 다 해놓고선, 약간 저지른 표정에 속으로 '사귀자고 하면 어쩌지' 이러는데.... 얘 똥차 아님? 그나마 눈치 빠른 여주가 여기서 끝내는 게 어른의 관계인거죠? 하니 거기서 아. 하는 맘과 함께 사귀고 > 같이 입사하기로 결정난 날, 난 입사 안 하고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여주 붙잡고 싶어서 > 청혼 > 결혼.

 미츠키에게 버림받는 게 두려워서 서두른 결혼이란 게 어지간히 맘에 걸렸는지 질리지 않게 밀당 하고, 여주가 헤어지자고 하면 언제든 보내줄 수 있도록 집에 이혼 서류 보관 중, 결혼 반지 사놓고 안 줌, 그래서 아이 안 가지려는 거고.... 내 참.... 이상한 놈....

 근데 듣고 싶잖아 사와 연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지같은데 듣고 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adness도 사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약하자면, 치아키가 희안한 떵차임에도 사와상 연기로 모든 게 커버 가능해서 재탕 삼탕하는 드씨.



'드라마CD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dness Fiasco case.1 キリル  (0) 2020.07.05
[동인] 元ホスト、イメクラで働く  (0) 2020.06.28
slow slow XXX...2nd Blue, White  (0)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