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은 병에 다다른다 ~하루토~
시마노 하루토
CV. 사와 마나카
카노에 버전에서도 상당한 얀데레를 보여줬던 하루토.
본인 편에서는... 와, 나 이런 또라이 처음 들었다ㅋㅋㅋㅋㅋ 얀데레 기피하는 소재인데, 나모 연기가 저어어엉말 좋아서 나도 모르게 끝까지 들었다. 아.. 연기 너무 좋아 어쩜 좋냐고 진짜아 ㅠㅠㅠㅠㅠㅠ 나모 백년만년 연기 해줘어 ㅠㅠㅠㅠㅠㅠㅠ
소꿉친구 사이였던 둘이 부부가 된 지 4년. 최근 여주는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고 있었다. 누군가가 '우린 공범이잖아' 라고 말하는 꿈이었다. 어릴 적 납치를 당했던 여주를 옆에서 과할 정도로 보호해주던 하루토에게도 말하지 않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동네에서 비슷한 납치 사건이 일어나자, 당시 여주 납치 사건의 담당 형사가 둘의 집에 찾아왔고 그 사람에게 꿈 이야기를 한다. 눈 가리개를 하고 있었지만, 방에 감금되기 직전까지 범인은 두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꿈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여주를 위해 하루토는 경찰을 내쫓듯이 보내버리고, 기분 전환을 위해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한다.
다음 날 영화를 보고 돌아오자마자, 사다츠구라는 하루토의 친구가 집에 찾아온다. 여기서 여주는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를 듣고 만다.
「요즘 여자친구가 포기하는 얼굴을 하고 있어. 예전엔 촬영하면 울었었는데. 왜 갑자기 표정을 보여주지 않는 거지?
답은 간단해. 그녀 앞에서 촬영을 포기하면 돼.
그럼 내 재미가 사라지잖아.
그냥 그만두라는 게 아냐. 네 변태적인 행위에 쫓아가지 못하는 거니까, 그 변태성을 좀 숨기고 다가갈 필요가 있어.」
사다츠구의 고민에 구체적인 충고를 해주는 하루토. 이걸 전부 듣고 있는 여주.
「그러고보니, 너도 찍고 있잖아? 예의 그건 어때?
꽤 좋아.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여.
그거 다행이군. 근데 난 잘 공감은 안되네. 몰래 찍는 거 시시하잖아.
뭘 모르네. 나만이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는 거라고.」
점점 위험한 대화가 오간다.
그날 밤, 여주는 하루토와 관계를 맺은 후, 네가 이름을 불러주면 내 이름이 좋게 들린다는 말로 시작해 하루토의 부모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루토의 아버지 후유히코는 이름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엄마를 만나면서 달라졌다고 한다. 엄마는 자신과 후유히코가 만나면서 봄이 왔다고 믿고, 아들의 이름을 하루토라 지었다고.
하지만 행복도 잠시, 후유히코는 자질구레한 질투로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이내 따라 죽었다. 하루토는 전혀 봄이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울지 않았냐는 여주의 물음에 하루토는 네가 대신 울어줬다고, 날 배신하고 죽은 사람들을 위해 눈물을 흘릴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다. 엄마는 아빠의 광기를 알고 있었음에도 하루토만을 두고 가버렸기에 배신자라고도 대답했다.
어느날 여주는 하루토가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애초에 이걸 대놓고 만들다니 이런 또라이가 어딨냐) 방문을 연다. 그곳에 있던 일기장을 읽게 되었다. 하루토의 광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여주를 납치하고, 납치한 후의 내용까지.
당시의 하루토는 여주가 자신이나 카노에가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몹시 걱정했다. 여주를 그렇게 보낼 바엔 차라리 그녀를 죽이고 자신도 죽어버릴 거란 말도 적혀 있었다.
그러나 금세 하루토에게 들켜버렸고, 미친 하루토의 말들을 듣게 된다.
하루토는 완벽한 가족을 위해 좋아하는 여주가 아니면 안되었고, 단순히 기다리다가 여주가 다른 남자를 만나버리면 어떡하냐고 했다. 평범한 고백을 하는 걸로는 자신의 부모처럼 무너져 버릴지도 모른다고.
여주는 상대를 믿으면 된다고 했으나, 하루토는 비웃었다. 이런 결말이 된 이상 너는 날 믿을 수 없고, 날 떠나버릴 거라고 덧붙였다. 여주는 아직도 널 좋아하고, 믿고 있다 소리쳐도 하루토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도돌이표처럼 맴도는 대화. 여주는 기어코 숨겨둔 칼을 꺼내들고 몸싸움을 벌이다 하루토가 찔리고 만다.
여기서 결말은 해피, 배드 엔딩으로 나뉜다.
해피 엔딩. 여주는 하루토를 지혈하며 구급차를 부른다. 여기서 하루토가 조금 흔들린다. 하루토는 이 방엔 10년 전의 사건 증거들이 많이 있으니 넌 정당방위일 거라고 힘겹게 말하지만, 여주는 그게 아니야. 널 사랑하니까 여기 있는 거라고 되돌려준다.
하루토는 계속 부정하고, 믿지 않지만 여주는 발버둥치는 하루토를 안아주며 네 살의는 이미 진작에 느끼고 있었고, 그럼에도 내가 네 곁에 있던 건 너의 엄마와 같은 마음이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칼에 찔렸음에도 이런저런 말을 아주 길게 하고(?), 불완전하지만 완전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하루토의 불신, 광기가 이전보다 많이 사라진 듯 했다. 그리고 하루토는 드디어, 눈물을 흘린다. "봄이 왔어." 라는 말과 함께.
배드 엔딩은 뒷걸음질 치는 여주 발목을 끈질기게 붙잡고, 지혈도 하지 않은 채 강제로 관계를 맺는다. 여주는 기절해버리고, 하루토 또한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정신을 잃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
숨이 끊어질 듯한 호흡으로 남긴 한 마디는,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가족이야"
와아아아 나모 연기 진짜 오져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다츠구랑 대화할 때도 그 능청스러움, 범죄 의식이 1도 느껴지지 않는 당당함... 하, 진짜 또라이인 줄....☆ 배드 엔딩도 진짜 상또라이, 일기장 읽을 때도 미친 와 진짜 또라이다 했다구ㅠㅠㅠㅠㅠ 나모 진짜 아아ㅓㅠㅏ아아거ㅏㅠㅠㅠㅠㅠㅠ
이 드씨로 특히 거하게 치였다. 나모한테. 첫 시리즈는 2012년이니까, 거의 시츄 드씨 초창기? 지금도 사실 나모가 유명하다곤 할 수 없지만, 지금보다 더 낯선 성우였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찰떡같이 캐스팅 하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감사합니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드씨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좋다. 뚝뚝 끊기는 게 없고 쓰윽 들을 수 있음. 하루토의 똘끼만 버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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