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1 19:01

 

 이 게임 세 번째 하는 건데 작년 오토메이트에서 낸 피습 버전에 익숙해지지 못하고, 첫 플레이에서 그만 학교 인기쟁이가 되었다는 노말엔딩이 떴다. 내가 왜 적응을 못했냐면, 본래 100kg의 여주를 내가 직접 다이어트 시키고 알바 시키고, 국어 체육 과학 일반 교양 부활동까지 시켜야 하는데, 2013년 오토메이트에서 나온 러브레보에선 이게 다 빠졌다. 그리고 여주가 직접 공략캐 집에 가서 데이트 신청하는 것도 사라짐.

 

 이게 무슨 소리요 오카네메이트여.  주사위 하나와 미니게임으로 퉁치다니요. 그 놈의 미니게임ㅗㅗ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만큼 혹은 그 숫자보다 적게 여주를 이동시켜서, 이동된 칸에 적힌 메뉴가 이루어지는 형식으로 바뀜. 돈 벌기와 다이어트는 단순한 미니게임으로 바꼈고, 남주와의 데이트도 어프로치 칸에 도착해야 발생. stop 칸에선 주사위 숫자 상관없이 무조건 멈춰야 하고, 공통 이벤트가 열린다. 공통 이벤트와 남주 데이트에 추가된 스토리가 있는데 딱히 재밌지도 않음 샹 이게 뭐야 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 외출하는 것도 그래. 다이어트랑 알바가 미니게임으로 바껴서, 게임센터는 사라졌고 수상한 가게는 단순한 점집으로 바뀜. 파는 아이템들도 이미지는 없고 그냥....... 그냥 글자만 있는거야 그냥ㅠㅠ 이게 떵이야 게임이야 완전 이상해졌어

 

 어휴 와중에 스기타 목소리는 완전 좋아서 이것때문에 계속 했음. 비록 엔딩은 패러미트를 충족 못해서 러브라인을 못 탔지만........ 이제 시스템에 익숙해졌으니 봄부터 다시 해야지 지겹지만.

 변함없이 러브레보 여주 정말 최악으로 재수없음. 전여친도 구질구질한데, 전여친에 질투해선 괜히 와카츠키한테 화만 내고 여주냔ㅋㅋㅋㅋㅋㅋ 이사미 루트 하루보다 더 재수없어.... 러브레보 할 때마다 욕하는 듯. 오토메게임에서 오지랖 없음 여주가 연애를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건 너무 과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