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얘네 그림이 꽉 찼다. 처음엔 아무도 공략이 안되어 있어서 각자 색깔로 채워져있기만 한데, 공략 끝날 때마다 그림으로 채워짐.
육상부는 의도치 않게 배드, 우정엔딩 다 봤는데 농구부는 안 보기로 했다. 너어어어어무 귀찮아. 재미없던 건 아닌데 엔딩을 다 골라볼 정도는 아니고, 자동 스킵도 아니라 내가 버튼 계속 눌러야 하고... 일단 난 얘네랑 우정을 나누는 엔딩따위 보고 싶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엔딩이나 우정이나 뭐 큰 차이는 없긴 한데.......
아직 발매도 안된 문화부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운동부는 그냥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있나 스토리는 어떤가를 보려고 구매한게 크다. 그래도 재미는 좀 기대했는데, 음... 묘하다.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그게 너무 낮았던 건가 나쁘진 않았다. 엄청나게 재밌는 것도 아니라 굳이 해보라고 추천은 못하겠다. 스타스카만큼 끌리지도 않고.
그래도 정말 청춘이 느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틀 너무 잘 지었어. 부활동과 관련된 각자의 고민과 괴로움을 서로 나누고 그 과정에서 사랑도 싹트고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하는 나는 엄마가 된 느낌. 훈훈하게 지켜봤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농구부는 개인루트 타고 나서도 발생하는 사건이 세 명 다 비슷한 편인데 반해, 육상부는... 누구 루트에서 키류 교통사고 당하는데 키류 루트에선 교통사고의 ㄱ도 없음
이게 좀 걸렸다. 공통된 사건 하나에서 갈라지는게 아니라 제각각 따로 노는 것 같아서.
그리고 역시 음성 잡음ㅗㅗ 이어폰 꽂아도 들리는 그 잡음이 성덕을 건드렸어 아 다이사쿠랑 사쿠 저음 시밬 이걸 제대로 못 들었다고여
공통루트에서 좀 끌렸었는데, 막상 얘 루트 들어가니까 그냥 저냥.
육상부 이치노세도, 쿠마시로도 둘 다 부장으로서 부원 걱정만 하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는 성격임. 그리고 둔하고 천연이라, 여주한테 솔직한 감정을 말하는데 그게 왜 부끄러운건지 주변에서 왜 여주랑 엮어서 놀리는지 그런걸 모름... 속터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그림 엉망진창인 두 남자는 작년 인터하이 패배 원인을 코우가 경기를 그지같이 한 거라고 몰아간 인간들임
너네가 뭔데 우리 코우한테 난리야ㅗㅗㅗㅗㅗㅗ 코우가 슬럼프였다고 부장이 대꾸하니까 그런 애한테 슬럼프가 있을리가 없다고 했다. 코우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질투한 나머지 쟤네들이 돌아버렸나봄
나한테는, 네가 필요해
.......'우리들에게는'이 아니라, '나에게는' 입니까?
귀요미 코우........
아 부장 리뷴데 코우 이야기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이 이런데에 둔한 반면, 코우는 늘 멍때리고 밥 먹는 거 좋아해도 눈치하난 빠르다. 그래서 부장 루트에서 시도때도 없이 여주랑 부장보고 놀리고 지적질함
내가 자만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도, 괜찮을까
와탈 여기서 꿀목소리......
부장이 여주 머리를 쓰다듬을 때마다 여주 얼굴이 빨개지니까 그걸 보고 한 말.
여주가 감기걸려서 쓰러지자 병문안 온 사사기.
귀엽게 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보고 눈감으라고 해놓고 이만가 어디에 손 올려놓고선 기도해줬다. 선배의 몸에서 사는 신에게 열을 가지고 나가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