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30 02:49

 

 

 

 적벽이 이번 시리즈의 소재다 보니, 공명이 다 해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도 고증된 건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유비가 이렇게까지 무능하진 않다고요ㅠㅠ 유비랑 관우가 쌍으로 제갈량이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했다능. 그래도 유비는 예상한 것보다 짜증나진 않았지만, 관우가.... 우리 여주느님이.......... 후, 공명은 내가 지킨다(?) 관우 꺼졍

 

 플레이는 어렵지 않았다. 개입 모드, 타이밍 모드가 가끔 개시되는데 이걸 성공하냐 안하느냐에 따라 아주 조금 스토리가 달라지기도 하는 듯. 혹시 몰라 공략 사이트는 찾아놨는데, 안 보고도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게임은 쉬움. 코에이 게임하다 오토메이트 게임하면 완전 누워서 떡먹기; 여하튼 공략에선 초반에 유비를 미끼로 한 상황에서 개입 모드가 실패던데 난 성공시켰어도 잘만 클리어 했다. 큰 유비는 괜찮았지만 내가 생각한 아상 목소리가 아니어서 좀 당황했음.

 

 어차피 삼국지 인물과 소재만 가져다 쓴거니 사실과 다른 부분은 일단 배제하고 생각합시다요.

 조조는 진심 톨밍빨을 받았다. 캐릭터가 성우빨 받았음. 목소리가 진심........ 오토파 낭독극따위 아무것도 아니어따! 조조가 오토메 작품에서도 꽤 또라이로 표현되곤 해서 안타까웠는데 여기서도 음. 그래도 공명 루트에선 괜찮았는데 들은 바, 주유루트에선 그렇게 이상하게 나온다고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조조는 톨밍 덕분에 살았습니다.

 공명 루트에서 조운은 참 분량이 코딱지만하더라ㅠㅠㅠㅠㅠㅠㅠ 조조가 형주를 일시적으로 차지한 후~유비, 손권이 동맹을 맺을 때까지 얼굴을 비추지 않아 이 밥오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갈량을 참모로서 존중해서 얘가 말하는 건 철썩같이 믿고 따르니까 혼자 동해번쩍 서해번쩍 ^_^ 그래서 다음 공략은 너랍니다. 내가 이 게임을 하는 진정한 이유........ 조운.................☆ 이러다 생각보다 별로면 어쩌지;

 장비는 그냥 서브캐면 안되냐; 그냥 남동생인데요; 어떻게 유비보다도 여주와 케미가 안 사는 캐릭을 만들어냈지? 노부 미앙

 손권은 몇 마디 하지 않았으므로ㅠㅠ 유비 공략 후 이야기해야지. 적벽전에선 주유가 지휘를 해서 손권 분량이 아무래도 짠내가 난다. 그 목소리에 그 캐릭턴데! 서브캐라니 아쉽다. 곽가...... 내가 좀 관심있어하는 성우분인데다가 스타일이 귀여워서 눈여겨봤지만, 공명 루트에선 한 번 나오고 안나온다. 왜 다 내가 찜해놓은 애들은 공명에서 안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후도 좋았음. 이치죠상. 오히려 조조군은 서브캐들이 맘에 들었지, 하후돈은 그닥. 내가 탓층 목소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유비 쪽에선 조운, 공명말고는 어느 누구도........................... 끌리는............... 사람이......... 없다.................................................

 

 아, 여주가 잠시 독백 할 때 노른노넷에서 ost 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같은 감독(우에마츠 노부오, 게임 테마 담당)임; 어쩐지 이상하게 bgm에서도 노른노넷 냄새가 나더라.... (역시 노른노넷 문제점은 스토리였어^_^ ㅅㅂ) bgm 중에선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갈 때 기계음이 나는 그 음악이 좋았음. 난 그런 계통이 조으다요.

 

 

 

 

 

 

 조운, 조조는 확실히 클리어 할 예정이고 유비도 왠만하면 할 생각. 손권 볼 거니까(^^). 조운 먼저 해야지 어빠 기다려요 왠지 조운 어빠에게서 바보 냄새가 좀 나더만. 나 바보 냄새 나는 애들 정말 사랑해 마지 않습니다(ex. 마사무네)

 이건 픽션이고, 공명 루트였으니까 유비의 무능함이 용서되지 실제로 유비는 이렇게까지 무능하고 제갈량과 능력치가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요ㅠㅠ 정말 유비를 왜......... 치비 유비 시르다ㅠㅠ 어휴 그 놈의 저주가 뭔지; 진히어로 삘 나게 CG도 두 어장 많더만 왜 애정을 샘솟게 만들지 못했나요... 그래도 정말 잘 만들었음. 총 9장에 은근 긴 편인데도 완전 몰입해서 읽었다, 스크립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