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밤.... 누가 클락제로 지루하대? 는 내가 말했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지 미쳤어!!!!!!!!!!!! 내가 미쳤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이치로땜에 내가 미친다ㅣ미쳐ㅠㅠㅠㅠㅠㅠㅠㅠ 마에노쨔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마에노 싫진 않았지만 좋지도 않은 성우였는데 너... 너님.........
다 하고보면 주인공들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중요하긴 했구나 싶지만, 나처럼 처음 시작하는 사람한텐 역시 좀 지루하다. 안그래도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긴데, 앞뒤 사정 모르고 무턱대고 카가 선생이 내는 과제나 하고 앉아있으니 지루하지 않고 배기겠어? 게다가 여주가 상황설명에 혼잣말까지하니까 정말.. 포기하고 싶었음.
하지만 포기하징 ㅏㄶ길 잘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잘했다 잘했어
특별수업이 끝나고 타임캡슐을 묻은 다음날, 사건이 일어남.
주인공들이 초6인 2010년의 시간이 정체되기 시작한다. 게임 제목대로 클락제로 상태임. 거의 시간이 멈춰져있다고 보면 될 듯. 이 틈을 타서 저 흰 옷 남자가 초6인 여주를 데려가려고 하는데, 10년 후의 리이치로가 나타나서 그걸 막으려고 함.
플레이하는 사람은 다 알았지만 여주만 몰랐던 남자의 정체
에피소드 후반에 와서야 이름이 밝혀지다니.......... 정말 길었어 이 순간이
별 내용 아닌데 캡쳐한 이유는..... 낮게 읊조리는 마에노 목소리가...................... 읔 내 심장!!!!!!!!!!!!!!!!!!!!
여기서 녹색으로 표시된 치가우를 누르면 엔딩 하나를 볼 수 있다. 배드엔딩으로.
여주는 초6일 때의 정신으로 10년 후인 미래로 건너왔다. 리이치로처럼 몸은 어른이지만 정신은 10년 전의 여주.
게다가 여주가 특별수업을 하던 시기의 10년 후가 아니라, 같은 선상에 있지만 서로 간섭할 수 없는 다른 세계의 10년 후다. 일종의 패러렐 월드임.
결국 리이치로는 여주가 아는 리이치로이지만, 특별수업을 같이 받은 리이치로는 아닌거다.
이 사실 때문에 여주는 계속 망설이고 고민한다.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리이치로가 "어떤 나"를 보고 있는건지에 대해서. 그래서 저런 선택지가 나온다.
"틀려"라는 선택지는 결국 10년 후의 리이치로가 보고 있는 건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라고 생각한다.
이 엔딩의 타이틀은 <네잎클로버에게 빈 소원>. 사실 이 엔딩은 너무 급하게 끝낸 감이 있는 듯 싶다. 어릴 적 둘이서 네잎클로버를 찾던 이야기를 하면서, 리이치로가 내가 그 때 빈 소원은... 이런거였어. 라고 알려주고 나서 화면이 어두워지더니 여주가 읊조린다. 그 날 이후로 리이치로는 단 한 번도 나를 만나러 오지 않았다, 라고.
??????? 뭐지 싶었음...
몇 번이나, 수십번도 수백번도... 네가 있는 시공으로 날아가서 찾았어.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서, 항상 되풀이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랑 리이치로가 나누는 대화를 읽다보면 너무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프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대사는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슬퍼......
2010년 여주가 초6인걸 기준으로 1년 후에 여주는 사고를 당한다. 처음엔 의식이 있었지만 다음 날부턴 의식불명상태로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리이치로는 사고 당일 자신이 곁에 없던 것에 죄책감을 갖고, 시공이동이 가능한 10년 후, 2020년에 저렇게 수십번 수백번을 시공을 날아다니면서 사고를 막으려고 한다.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가 이러는데 안 좋아하고 배기냐고요ㅠㅠㅠㅠㅠㅠ 여주는 10년을 한 번에 뛰어넘은거지만, 저 리이치로는 10년 동안 사고 당한 여주를 생각하며 지낸거자냐ㅑ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제는 늘 사고를 막지 못한 점. 결국 리이치로는 자신이 시공을 뛰어넘은 횟수만큼 여주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봤다는거다. 여기서 여주도 이 사실을 깨달음.
비 맞은 여주가 감기걸리지 않도록 자기 망토로 감싸주는 CG
갇혀있는 여주를 슈우야가 무단으로 데려와선 리이치로와 함께 있게 해준다. 리이치로 공략 중엔 정말 가끔 슈우야가 나오는데, 얘가 감초역할임
그 후 리이치로랑 같이 시공을 이동하고, 거기서 모든 사실을 듣는다. 너를 위해서라고 항상 말하는 리이치로가 혼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그걸 듣고 여주는 내 일이니까 너 혼자만 모든 걸 떠안지 말고 같이 해결해나가자고 말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야 말 많다고 짜증내서 미아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보다 스샤 ㅅ많이 안찍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이치로 엔딩은 배드 2개, 해피 2개가 있다. 저 두 스샷은 원래 세계로 돌아간 후의 해피엔딩 스샷.
리이치로가 여주를 10년 전 시간이 정체된 그 시기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과 귀환했을 때 여주의 모습이 성인이 아닌 초6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슈우야를 통해서.
여주는 귀환을 거부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간이 정체된 시공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리이치로가 아니니까. 리이치로이면서도 리이치로가 아닌거다. 게다가 귀환하면 미래에서 겪었던 일들을 전부 잊어버리게 된다는 말에 더더욱 귀환을 거부한다. 하지만 리이치로는 문을 열고 나가버리고 여주는 그대로 귀환.
눈을 떴을 때 여주 눈 앞엔 어린 리이치로가 있었다. 그 리이치로에게 영원히 내 옆에 있어달라고 울면서 말하곤 쓰러진다. 그렇게 여주는 미래의 기억을 잃어버림.
엔딩 무비 뜨고 리이치로랑 여주가 10년 후 저렇게 해피엔딩을 맞이하는데, 정말 기분 묘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이치로가 맞는데 리이치로가 아니야........
난 귀환엔딩을 먼저 봤는데, 이거 보면서 분명 여주는 1년 후에 사고 당한다고 했는데 10년 후에도 멀쩡히 살아있길래 미래잔류 엔딩에서 나오려나 했더니 정말 나왔음.
여기선 여주가 귀환을 포기하고 이 곳의 리이치로와 함께 어떻게 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를 같이 조사한다. 수많은 시공을 뛰어넘으면서 어느 한 인물을 발견하고, 그 남자와 여주가 만나지 않으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사고를 막아내고 원래 있던 무너진 세계로 가려고 했으나 좌표대로 10년 후로 이동하고 보니 미래는 바뀌어있었다. 좌표 상에는 분명 모든게 무너진 황폐한 시공이 맞는데 평화롭게 변한 것. 알고보니 여주 사고를 막아낸 일이 일부 시공의 미래에 영향을 준 것이었다. 둘은 어찌됐든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게 되었지만.... 리이치로와 달리 여주는 10년이란 시기를 한 번에 뛰어넘은게 되어버리고, 리이치로는 리이치로대로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한다. 분명 내 가족이 맞지만 본래 자신이 있던 시공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미래 편에서 여주와 리이치로가 제일 많이 한 말은 이걸꺼다.
어떤 모습, 어떤 시기든 리이치로는 리이치로. 나데시코(여주이름)는 나데시코.
그리고 저 대사에 200% 공감함. 이것때문에 저 둘은 계속.. 뭐라고 해야하지 정체되어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느낌이었는데 해피엔딩에선 이걸 뛰어넘는다. 특히 미래잔류 엔딩에서. 마음이 편했던 건 이 엔딩이었음. 귀환엔딩은 남겨진 리이치로가 계속 마음에 걸렸어......... 어차피 같은 리이치론데 말이여
.........나 무슨 글으 ㄹ이렇게 많이 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리이치로 편은 정말 재밌었다. 각 에피소드가 다 긴 편인데, 그에 비해 선택지는 많이 없었음. 특히 미래 에피소드는 거~~~~~~~~~~~~~의 없다. 그냥 애니 한 편 본 느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돈 아깝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든다. 난 원래 이런 무겁고 슬픈 거 좋아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 어어워ㅏ어라ㅓ어웡
그리고 다 공략하고 나면 라이트노벨처럼 짧막한 소설도 생기고, 현대편 미래편 따로 에필로그가 생긴다. 요 에필로그 재밌었엉. 12살 리이치로와 22살 리이치로가 직접 자기 프로필 소개도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신선......